주식 투자, 왜 해야할까요? 첫째,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입니다. 은행에 저축만 하는 것은 돈을 지속적으로 잃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예금만 하는 것은 매년 2% 이상의 손실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왜 투자해야 할까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은 AI가 아닌 제가 직접 작성합니다. 매일 독서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 지식과 생각을 블로그에 공유하지만, 개인적 견해를 나누는 것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투자를 두려워합니다.
과거에는 저축은 미덕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은행에 돈을 넣어두는 건 당연한 것 처럼 여겨졌죠. 그러나 요즘은 돈의 가치가 예전 같지 않아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은행 예금을 선호합니다.
과거 80~9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급성장하던 시절에는 예금 금리가 20%를 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복리로요. 방송인 송은이가 1993년에 가입한 20% 금리의 적금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 때 화제가 되기도 했죠.
출처: JTBC –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
유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의 생애 수익률은 약 20%이고,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 500의 장기 평균 수익률이 약 8%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0%의 적금 금리는 매우 매력적인 조건임엔 틀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 선진국의 기준 금리는 일반적으로 2%~4% 수준입니다. 하지만 예금 금리는 2% 미만인 곳이 허다하고, 물가 상승률은 매년 3%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2년~2024년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특별한 케이스였을 뿐이죠.
즉, 은행에 예금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저축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낳습니다. 차라리 물건을 사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라도 얻을 수 있지만, 예금만 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도 없이 돈만 사라지는 셈이죠.
(1) 돈이 뿌려지고 있다
아래는 M2라고 불리는 돈의 양을 측정한 데이터입니다.
M2는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있거나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적금처럼 현금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자금까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통화량을 측정하는 방법 중 가장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지표입니다.
출처: CEICDATA, 한국의 M2 통화량
출처: Fred, 미국의 M2 통화량
[한국의 M2 증가율 추이 (전년 동월 대비)]
- 2024년 9월: 6.7%
- 2024년 8월: 6.2%
- 2024년 1월: 2.9%
우리는 학창 시절, 공급이 많으면 가치는 하락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돈에 대한 수요(열망)는 상대적으로 비슷한데, 돈의 공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향후에도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미래에도 더 많은 돈이 풀릴 것이다
선거철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복지 포퓰리즘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관없이, 공약을 읽다 보면 “이게 가능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이 서로 이 공약들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묻느라 바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부는 화폐 발행을 통제합니다. 정치인들은 표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써야 합니다. 당선된 후에는 약속을 지키고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거나 (또는 국채를 발행하거나) 해야 합니다.
더 많은 돈이 공급되면 그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앞으로 더 많은 돈이 찍혀날 것이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투자 없이 그저 돈을 모아두기만 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돈을 잃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
예로부터 생존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였습니다.
시대에 따라 생존을 위한 도구는 조금씩 변해왔지만, 오늘날 ‘돈’이 생존의 주요 수단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할 겁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주식 투자는 재산을 늘리는 검증된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1) 돈으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당신이 가진 돈이 부족한 것”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시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2024년 하나금융연구소에서 발행한 웰스 리포트에는 일반 대중보다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의 부자들이 약 2배 높은 만족도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출처: 하나금융연구소,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는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걸 나타내 주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먼저 생리적 욕구(의식주)를 충족시킨 후에야 안전, 사회적 소속감, 존중, 자아실현과 같은 더 높은 단계의 욕구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돈은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쉽게 해결해줍니다. 또한 안전, 소속, 존중, 자아실현 등의 욕구도 부유한 사람들이 비교적 얻기 수월하죠. 이러한 이유로 현대 사회에선 돈이 행복을 위한 최우선 순위가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2) 돈은 가족을 지키는 수단 중 하나다
위 그림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정부는 모든 사람을 위해 공평한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부유한 사람들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자가 주택을 소유한 가정일수록 이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고, 이는 자녀가 사회에서 더 높은 위치를 점하는 데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죠.
돈이 행복한 가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정의 안정에 분명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서울 25개구 이혼율 조사 ] – 통계청
- 서울 전체 평균: 1,000가구 당 2.4건
- 서초, 강남: 1.9~2.0건
- 금천, 중랑, 강북: 2.9건
주식 투자, 어디에 투자할까?
개인적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국내 주식은 회사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오너 일가를 키우기 위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2022.1.11.화, 물적분할로 피해보는 개인 투자자들과 관련된 내용의 기사
주식은 유망한 회사와 그 길을 함께 걷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경영의 초점이 회사의 성장이 아닌 오너 일가의 성장과 기득권 유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제대로 된 주식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장기투자를 해도 성과가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저는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에 투자하길 권합니다. 미국 주식은 기본적으로 오너 일가가 경영하는 것이 아닌 전문 경영인에게 일임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배당이라는 제도가 일반화되어 있죠.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오늘은 미국 주식이라는 대전제만 언급하고,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다른 포스팅에서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요약
- 주식 투자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주식 투자를 통해 부를 쌓는 것은 오랜 시간 검증된 방법이다.
- 쌓은 부는 개인의 자아 실현은 물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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