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QQQ ETF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미국 주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TQQQ 투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투자 성격이 다를 수 밖에 없고, 오히려 개인 투자자에겐 꼭 필요한 종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 알아보시죠.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은 AI가 아닌 제가 직접 작성합니다. 매일 독서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 지식과 생각을 블로그에 공유하지만, 개인적 견해를 나누는 것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TQQQ ETF, 무엇이길래 열광하는가?
TQQQ ETF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쉽게 말해, 나스닥 100 지수가 1%가 오르면 TQQQ는 3%가 오르고, 나스닥 지수가 1% 하락하면 3%가 떨어지는 종목입니다.
최근 1개월 (2025.1.13~2025.2.10.) 기준으로 나스닥 100이 약 4% 상승했는데, TQQQ ETF는 약 12% 상승한 것만 봐도,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합니다.
그리고 2025년 2월 기준 운용 자산이 25조 원을 넘어설 만큼 탄탄한 ETF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의 빅테크 기업이 모인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기초 자산의 안정성 역시 보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TQQQ ETF, 왜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걸까요?
TQQQ ETF의 위험성
사람들은 최근의 성과만 기억합니다.
단점없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종목이 있으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사실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기꾼일 겁니다.
1) 스왑 이자
제가 생각하는 TQQQ의 최대 단점입니다. 변동성 끌림이다 뭐다 말이 많지만, 사실 제가 투자하는 방식에선 변동성 끌림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왑 이자는 솔직히 큰 심리적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스왑 이자는 쉽게 말해 대출 이자라 생각하면 됩니다. TQQQ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한다고 했죠? TQQQ는 100원어치의 나스닥 100 지수를 사기 위해, 우리의 돈 100원과 금융 기관에서 200원을 ‘빌려’ 씁니다. 이 빌린 돈에 대한 이자가 스왑 이자입니다.
보통 스왑 이자는 기준 금리에 1.5% 전후의 가산 금리가 붙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가 4.5%니, 스왑 이자는 약 6% 전후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원금의 2배를 빌렸죠? 그럼 내가 투자한 금액의 2배인 12%가 대략적인 스왑 이자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지금 TQQQ에 투자했을 때 연간 12% 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본전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시장 수익률 6%를 더하면, 적어도 18% 전후의 수익을 내야 기회 비용을 잃지 않는 투자가 됩니다. 내가 감당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하면 적어도 20%의 수익률은 내야겠죠.
20%의 수익률을 내려면, 나스닥 100이 연간 7%의 수익률을 내야 합니다. 물론 최근 10년 동안 나스닥 1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4%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때 제일 피 마르는 것이 수익을 내지 못한 채 이자만 나가는 겁니다. 마치 상가 투자하고 임차인을 받지 못해 매달 이자만 나가는 실패한 상가 투자와 같은 모습이 되죠.
그래서 상승장 꼭대기에서 TQQQ에 투자했다면 원금 60% 이상 손실에 매년 10% 이상의 추가 손실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위험한가요? 높은 수익 뒤엔 이런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왜 TQQQ 투자하고 있냐고요? 상쇄할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변동성 끌림
레버리지 투자라고 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변동성 끌림일 것입니다. 사실 제가 투자하는 포지션에선 변동성 끌림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은 포지션을 갖는 것은 아니니 간략하게 설명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만약 100만 원을 투자했다고 합시다. 첫째 날 나스닥 100 지수가 10% 상승해 TQQQ가 30%가 상승했다면 130만 원이 됩니다. 그리고 둘째 날 나스닥 100 지수가 10%가 하락했다면 TQQQ는 30%가 하락해 91만 원이 됩니다.
즉, 나스닥 100 지수는 10% 오르고 10% 감소해 결과적으로 1% 하락했는데, TQQQ는 9%의 손해를 보게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스왑 이자는 이자대로 나가니, 약세장에서 TQQQ의 변동성 끌림이라는 단점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하락장은 훨씬 치명적이죠.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주식 시장이 매일 약세장이거나 하락장이라면 우리는 굳이 뭐하러 주식 투자를 하나요? 단기 트레이더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주식 시장의 우상향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하지 않나요?
우상향하는 종목을 선택했다면 약세장이나 하락장을 맞아도, 결국 상승장 때 그동안의 손실을 모두 만회하는 것은 물론 훨씬 큰 보상을 가져다 주기에, 변동성 끌림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최근 50년 나스닥 수익률 ]
- 3% 이하: 26%
- 3% 초과: 74%
특히 나스닥처럼 하락보단 상승 비율이 훨씬 높은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품은 더더욱이요.
3) 원금 휴지 조각 리스크
그러나 위와 같은 승률에도 불구하고 하락장이 지속될 땐 TQQQ는 독이 든 성배입니다.
예를 들어 2000년 3월에 닷컴 버블 최고점에 투자했다면, 2002년 10월 최저점까지 TQQQ의 가치는 99.9% 하락했습니다. 가령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원금이 10만 원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10만 원의 시드 머니가 다시 1억 원까지 불어나려면 1,000배가 상승해야 하는데, 워렌 버핏의 투자 실력으로도 약 40년이 소요됩니다.
2008년 금융 위기는 어떨까요? 당시 최저점 기준으로 TQQQ는 96%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억 원을 투자했다면 고작 400만 원만 남게 된 셈이죠. 이후 나스닥은 약 4년 만에 본전을 되찾았으나, 3배 레버리지인 QQQ는 원금 회복까지 약 7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은 원금 그 자체를 휴지 조각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투자를 할 땐 당시의 시장 분위기가 어떤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TQQQ ETF 투자하지 마세요
1) 매일 주식창 열어보는 사람들
투자자 대부분이 매일 어플을 열어 수익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TQQQ처럼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은 주식창을 자주 열어볼 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투자금이 크면 몇 시간 사이에 일반 직장인 연봉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어서, 웬만한 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듭니다. 결국 손절을 하거나, 조금의 수익금에 만족하고 더 큰 수익을 놓친 채 매도를 하게 되죠.
2) 현금이 남는 걸 보고 싶지 않는 사람들
주식 초보자 대부분이 현금 비중 없이 모든 돈을 투자합니다. TQQQ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의 핵심은 저렴할 때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 그 누구도 고점과 저점은 알 수 없습니다.
주가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일정 비율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야 큰 하락장이 왔을 때, 남은 현금으로 TQQQ를 대량 매수해 손실을 낮추고 (흔히 물타기라고 하죠.), 반등 때 빠르게 수익권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에 투자할 땐 현금 보유도 투자입니다. 꼭 명심하세요.
3) 단기에 큰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들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에 큰 수익을 내려는 게 목적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도 TQQQ는 시장이 저점일 때 단기 투자로 접근하고 장기로 투자는 지양하라 조언합니다.
그런데 시장이 단기에 반등하지 않으면요? 오히려 돈이 묶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장기적 관점에서 적립 및 리밸런싱 하는 방법으로 TQQQ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이면 안전하면서도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할지 알아봅시다.
리밸런싱의 생활화
1) 리밸런싱이 무엇인가?
리밸런싱이란, 전체 투자금에서 투자 종목의 비율을 정해놓고, 일정 기간마다 그 비율을 다시 맞춰주는 투자 방법입니다.
가령 100만 원을 투자한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처음 100만 원 중 TQQQ에 50%, 현금으로 50%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뒤 총 자산은 20%가 올라 총액 120만 원이 되었고, TQQQ의 평가금은 7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럼 전체 자산에서 TQQQ의 비중은 약 58%, 현금 비중은 42%가 됩니다.
그럼 58%의 TQQQ 중 8%인 10만 원을 매도해 TQQQ 비중을 50%로 맞추고, 50만 원의 현금 보유량에 매도한 10만 원을 더해 60만 원을 유지해 줍니다. 그럼 전체 자산 120만 원 중 TQQQ에 60만 원, 현금에 60만 원을 보유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리밸런싱 후 최초 50:50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리밸런싱은 원래의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이 많이 오르면 그만큼 하락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올랐을 때 매도하고 현금을 보유하다, 하락장에 많이 쌓아놓은 현금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런 투자 방법은 장기 투자에서 빛을 발하는 방식입니다.
2) TQQQ ETF 투자 적용
배울 것 다 배웠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숙지하고 적용만 하면 됩니다.
TQQQ는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리밸런싱을 통해 3배가 아니라 그 이하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기대 수익률이 낮아질 수록 리스크도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위 예시처럼 100만 원을 TQQQ 50%, 현금 50% 비중으로 투자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TQQQ에 들어간 돈은 50만 원뿐이지만, 움직임이 3배이기에 실제론 150만 원을 나스닥 100에 투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봅니다. (물론 스왑 이자 등을 빼야겠지만)
150만 원은 전체 투자 금액(현금 포함) 100만 원의 1.5배이므로, TQQQ의 비중을 50%로 두면 레버리지는 1.5배가 됩니다. 3배 기대 수익률이 줄어드는 만큼 현금 보유량이 많고, 하락장에도 하락 비율이 1.5배에 그치므로 리스크는 크게 줄어듭니다.
가장 이상적인 TQQQ 비율은?
미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을 3%, 과거 폭락장 등을 고려해 계산해 보니, 대략 1.6~1.8배의 레버리지 비율이 감내할 만한 리스크 수준, 만족할 만한 수익 수준의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는 적어도 시장 수익보다 30~50%만 더 많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면(스왑 이자 고려하여), 나스닥과 같은 어느 정도 보장된 시장을 추종하는 1.6배의 변동성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자산의 약 50~60%를 TQQQ에 투자해 약 1.5~1.8배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약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리밸런싱을 하는데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되겠지만, 앞으로 상승할 부분과 리스크를 줄인다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기꺼이 내야 할 세금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벌어야 내는 세금이 양도세니까요.
핵심 요약
TQQQ ETF는 분명 양날의 검과 같은 투자 상품입니다.
스왑 이자, 변동성 끌림, 극단적인 시장 하락 시의 리스크 등은 솔직히 말해 투자자들의 멘탈을 많이 뒤 흔들기도 하죠. (저도 가끔 흔들립니다.)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알면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백테스팅 결과를 보면 약 1.6배~1.8배의 레버리지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며, 안전 자산이나 현금과 함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위험성을 관리하고 시장 변동에 따라 전략을 조정한다면 TQQQ 투자는 오히려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는 상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돈키호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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